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계기는 정말 다양하지만, 그 시작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의 모습, 생활방식, 건강상태등의 불만족, 혹은 위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느 날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자기 자신의 모습에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과 혹은 혼자 식사를 하는데, 먹는 음식을 보니 문득 건강에 도움 되지 않는 음식만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건강검진을 하러 병원에 갔을 때 몸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는 말을 듣게 되어 시작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을 미루어 볼 때 다이어트, 체중감량은 오로지 외모에만 집중된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유들은 계속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한순간 깨닫게 되면서 드는 생각들입니다. 즉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을 하기로 결심하는 것은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고, 현재 상태에 대한 자기 인식이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자기계발이라는 내용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계발이라는 말의 올바른 표현은 자기 관리를 통한 성장을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관리는 단지 외모적인 부분을 관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관리까지도 의미합니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각각이 아니듯 사람도 외부인 몸과 내부인 마음이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체중관리는 그런 의미에서 자기 관리, 자기 계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자기 인식
2. 자기 관리
3. 자존감의 향상
4. 결론
1. 자기인식
매일 샤워를 하면서 거울에 비친 내 몸은 한 번씩은 볼 것입니다. 보통 때에는 내 몸이 어떤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보다는 빨리 샤워를 하고 출근을 하거나, 약속장소에 가거나 쉬는 것을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어떠한 계기를 통해 나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유난히 커 보이는 몸과 와이셔츠 밖으로 나오는 뱃살, 사람들과의 식사자리나 회사, 집에서 끊임없이 먹을 것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급하게 버스를 타야 해서 달려가지만, 숨이 차서 10m도 가지 못하고 헐떡이는 숨을 부여잡으며 멈춰서는 모습을 봅니다. 외모가 어떤 모습인지도 살펴보게 되지만, 마음에서부터 실망감을 느끼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식사와 생활패턴을 관리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마음의 우울감으로도 연결됩니다. 스스로의 모습에 엄청난 절망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자신에게는 그 어느 순간보다 값진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내 모습, 생활패턴, 먹는 음식과 같이 나의 현재상태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발전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나의 현재상태를 올바르게 인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실망감과 절망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순간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인식을 하는 때부터 외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과 같은 내면의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지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이지만, 지금부터 나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면 변화가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자기 관리
자기의 모습을 인식하고 실망감을 느꼈지만, 우리는 그것을 계기로 나를 관리하는 것을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처음부터 자신을 몰아붙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습이 그 지경에 이를 때까지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은 책임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왜 이모양인가, 왜 이것도 못하나, 내가 밉다와 같은 자책대신 관심을 받지 못한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격려와 함께 자신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조금씩이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멋진 모습이 될 스스로에게 기대를 해야 하고, 그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어린 아기를 볼 때, 더 성장할 모습을 기대하는것처럼 스스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와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포기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에게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듣기를 기대하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나는 괜찮다. 잘할 수 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와 같은 말들을 끊임없이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기 관리란 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원하는 목표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작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 시작이 되고, 스스로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3. 자존감의 향상
우리는 사회적 위치와 책임, 역할 등에 관계되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외부의 조건에서 부여되는 가치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진정한 나 자신의 가치로 결정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조건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존중이 있다면 외부조건과는 상관없이 모든 면에서 우리의 가치는 부각될 것입니다.
체중감량이라는 목표가 어떻게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 자기 관리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외부조건이 아닌 스스로의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를 성장시켜 갈 수 있게 됩니다. 체중감량이라는 목표는 시작점을 제시하는 것뿐입니다. 체중감량을 목표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하고, 스스로와 약속을 하고 행동을 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존감이 생길 것입니다.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 가치, 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주관적 평가와 인식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포함합니다. 자존감은 사람의 생각, 감정,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체중감량이라는 목표를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기르는 것은 개인 성장의 귀중한 측면이며 더 성취감 있고 자신감 있는 삶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결론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감량은 외모의 변화뿐 아니라 내면의 성장의 시작점이 된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결과만 추구하는 체중감량은 오히려 스스로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의 '사이코-사이버네틱스(Psycho-Cybernetics)'는 정신의 특정 측면은 신체적 변화나 성형수술을 통해 교정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자존감과 자아상이 자신에 대한 심리적 인식과 신념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신체적 외모의 변화만으로는 이러한 내적인 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고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몰츠(Maltz)에 따르면 진정한 변신을 위해서는 자기 인식과 자기 신념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외적인 변형을 넘어선다고 하였습니다. 지방흡입술이나 약을 통해서 체중감량을 쉽게 할 수 있고, 외모를 빠르게 바꿀 수 있지만, 단지 이것만으로는 마음의 성장과 변화는 있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체중감량이라는 목표를 통해 외면과 내면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